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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는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나?

함께 스타트업을 만들어 나갈 팀원을 모집합니다!

스티브잡스와 존 스컬리
모두 다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기계처럼 24시간 일한다고 24시간의 효율이 나오지 않는 인간입니다. 따라서 전문분야 별 업무를 나누고, 더 전문성 있는 사람이 해당 업무를 이끌어 나가는 게 회사의 빠른 성장과 효율적 운영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혼자 처리하기에 상당한 업무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업무들을 믿고 처리해줄 팀원들이 함께 있다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겠죠! 그럼 팀원을 모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을 뽑을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으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죠. 자본금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대로 일할 사람을, 반면에 자본금이 풍족하다면 몸값이 더 비싼 고급 인력을 데리고 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초기 창업 멤버는 단순히 월급과 능력만 판단하는 것보다 더 신중히 고려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료를 모집해볼끼요? / 출처 - 원피스

함께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이 바로 매출을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개발해도 바로 돈을 벌기보단 사용자 확보나 서비스 운용 부대비용, 영업, 마케팅 등으로 자금은 계속 줄어듭니다. 이 힘든 시기를 함께 버텨내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한다면 좋겠죠? 물론,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닌 미래의 스톡옵션이나, 지분, 직위, 서비스에 대한 가치 등 다양한 협의와 이야기를 통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함께 맞추어 나갈 수 있을까?

세상에 천생연분을 만나긴 쉽지 않습니다. 의견, 가치관 등 사소한 충돌이 없는 회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의견이 충돌된다는 것은 더 좋은 의견과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며, 개인의 가치관의 충돌은 있을 수 있지만 회사의 일원이 따라야 할 가치관은 회사의 가치관입니다.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의 범위 안에서 맞출 수 있는 정도의 유연한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뽑는 방법과 절차는?

일반적인 회사들은 보통 이력서 및 자소서 > 서면심사 > 면접 > 임원면접 > 건강검진 > 채용 의 단계를 거쳐 채용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저 절차들이 다 필요할까요? 일반적인 회사의 프로세스를 억지로 따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회사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한 최적의 방법은 회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만들어나가는 여러분이 만들면 됩니다. 또한 아직 체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력과 자소서 같은 서면 자료보다는 실제로 만나 면접을 심층적으로 보는 것이 초기 팀원을 모집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법 1] 커뮤니티에 모집 글 올리기

대학생 또는 같은 학교 출신을 원한다면, 대학교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 출처-네이버블로그
보통의 학생 출신 창업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각 대학교 별로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있으며, 시간표를 공유하는 에브리타임의 서비스도 많이 이용합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어떤 능력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한지를 올립니다. 예비 지원자에게 작은 미션을 주어 적극성을 미리 판단해볼 수도 있겠죠!
이런 커뮤니티를 활용한 모집 글 업로드는 출신 대학 기반 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재학 중이거나 학교 주변에서, 대학 보육센터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업무가 예측 불가하고 양도 많은 스타트업인데 집까지 멀면 업무에 피로도가 빠르게 쌓일 수도 있겠죠! 주변에 거주하는 팀원을 뽑고 싶을 때, 같은 학교 출신과 함께 하고 싶을 때 유용해 보이는 방법입니다.

[방법 2] 리쿠르트 서비스 이용하기

일반적인 리쿠르트 서비스에 채용공고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특히, 요즘은 메인 리쿠르트 서비스 내 '스타트업' 탭이 생겨서 사람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리쿠르트 서비스의 장점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탭에 들어가 보면 지금 시작하는 우리와는 달리 카카오, 쿠팡, 토스, 배민 등 공룡 스타트업들이 즐비하여 스타트업 취업 희망자의 눈만 높일 뿐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공룡 스타트업들을 보고 나면 우리 같은 창업멤버를 모으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겠죠... 연봉과 근무환경은 당연히 큰 차이가 나겠고요. 저도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대표적인 리쿠르트 서비스를 사용해 봤지만, 지금 시작하려는 우리와는 약간 결이 다른 채용 경험이 아니었나 떠올려 봅니다.

[방법 3] 지인 추천받기, 가족과 함께하기

어떻게 보면 가장 마음이 편하게 시작할 수 있지만, 잘 되지 않았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 현재 하고자 하는 아이템과 꼭 맞는 사람이 있기 힘들고 선택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주변에 함께 할 조건이 맞는 지인이나 가족이 있다면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방법 4] 직접 발로 뛰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강, 해커톤, 공모전, 네트워킹 등에 참여하여 직접 사람들을 대면하고 어느 정도 맞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해커톤이나 공모전의 경우는 실제로 수상을 위해 협업을 해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짧은 창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하는 스타일과 창업 마인드까지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추천 방법] SHEEPS에서 프로필 찾아보기!

시리즈A 이전의 모든 스타트업과 그 뜻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SHEEPS 서비스에서 프로필을 찾아보는 방법입니다. 출퇴근이 가까운 사람, 내가 원하는 분야의 자격증이 있는 사람, 박사인 사람, 경력이 몇 년차 이상인 사람 등 원하는 팀원의 조건을 설정하여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든다면, 대화를 신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업 제안 및 협업 제안이 가능합니다. 팀원을 성공적으로 모아 회사를 설립했다면, 팀(회사) 프로필을 만들어 회사를 알릴 수 있고 지속적으로 팀원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와 비슷한 스타트업을 하려는 사람들과 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명확히 모여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매칭이 되었을 때 타 서비스보다 월등한 만족감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채용공고를 통해 받는 뻔한 자소서와 서류들, 친구에게 개발자나 디자이너 소개 부탁하기, 학교 커뮤니티에 홍보글 올리기, 영양가 없는 행사 참여는 그만두는 것은 어떨가요? 그리고 쉽스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여러분을 원하는 프로필을 확인하세요!